호주 싱크탱크 "달러화 지배력 위협받고 있다",
호주 싱크탱크: "달러화 지배력 위협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에 엔비디아 H100 도입
호주 싱크탱크인 로위 인스티튜트는 기축통화로서의 달러화 지위가 위협받고 있으며, 달러의 지배력이 더욱 약화하는 악순환으로 향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8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마이클 로치 로위 인스티튜트 연구원은 "달러 사용 감소는 초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다시 중앙은행이 고물가와 싸우면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러한 금리 인상은 주식 등 자산 가격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로치 연구원은 탈달러화의 추세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습니다.
로치 연구원은 "중국과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국가들도 글로벌 무역에서 달러화를 사용하지 않기 시작했다"며 "이는 달러의 지배력을 더욱 약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주요국 통화 바스켓에 대한 달러의 가치를 평가하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지난 1년 동안 4% 하락해 달러의 구매력 하락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연준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지속해 모니터링하면서 기준금리도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로치는 "탈달러화 추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이는 독특한 현상이 아니다"며 "과거 영국의 파운드화가 달러화로 대체된 것처럼 세계 질서에는 필연적으로 변화가 있을 것이며, 그 변화는 브릭스(BRICS)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탈달러화 추세에 이의를 제기하며 이러한 현상이 현실보다는 두려움에 근거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실제 최근 몇 년 동안 글로벌 거래와 중앙은행 보유고에서 달러 사용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다른 통화를 압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결제은행(BIS) 데이터에 따르면 달러는 2022년 4월 기준 전 세계 무역의 88%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2022년 4분기 달러화 보유액은 전체 외환 보유액의 54%를 차지한다고 전했습니다.
탈달러화 추세가 가속화될 경우 전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은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달러의 지배력 약화는 글로벌 무역과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야기할 수 있으며, 이는 세계 경제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국은 탈달러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에 엔비디아 H100 도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에 엔비디아의 최신 'H100'을 도입했습니다. 서비스용으로 H100 인프라를 공급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MS는 엔비디아 A100 GPU 기반의 인공지능(AI)용 가상머신(VM) ‘ND A100 v4’에 이어 최신 H100 GPU 기반의 ‘ND H100 v5’ 가상머신을 공식 출시했다고 7일(현지시간) 애저 블로그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대형언어모델(LLM)을 훈련하고 실행하는 데 필요한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합니다. ND H100 v5 VM은 지금까지 등장한 컴퓨팅 인프라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꼽힙니다. 현재는 미국 동부 및 미국 중남부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ND H100 v5 VM의 기본 성능은 4세대 인텔 제온 프로세서 기반 사파이어 래피즈이며, 엔비디아 H100 GPU 8개와 16채널 4800MHz DDR5 DIM 등으로 구성했습니다.
대규모 AI 개발을 위해 모든 컴퓨팅 파워를 옵션을 통해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특히 GPU는 엔비디아의 퀀텀2 인피니밴드를 이용해 기본 8개에서 최대 수십만개까지 확장 가능합니다.
GPU 간 초당 400기가비트, VM간 초당 3.2테라비트의 대역폭을 갖춘 엔비디아의 퀀텀2 인피니밴드를 통해 GPU 전체에서 전세계적으로 최고 성능을 보장합니다. 더불어 PCIe Gen5를 통합해 GPU당 초당 64기가바이트의 대역폭을 제공하고 DDR5 메모리를 통합해 가장 큰 AI 훈련 데이터 세트를 처리할 수 있도록 더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합니다.
MS는 ND H100 v5 VM가 BLOOM 175B 종단 간 모델 추론과 같은 LLM에서 행렬 곱셈 연산 속도가 6배 빨라지고 최대 2배 더 빠른 추론 속도를 기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클라우드 환경에서 엑사스케일의 슈퍼컴퓨팅을 클라우드 환경에 구축하고 생성 AI나 LLM 등을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규 서비스 외에도 오픈AI의 GPT-4 및 GPT-35-터보를 제공하는 애저 오픈AI 서비스의 확대를 발표했습니다. 애저 오픈AI 서비스는 원래 미국 동부, 프랑스 중부, 미국 중남부 및 서유럽 지역에서만 제공했지만, 이제는 캐나다 동부, 미국 동부 2, 일본 동부 및 영국 남부 지역에서도 액세스할 수 있습니다.
MS는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이미 1만1000개 이상의 기업이 사용하고 있으며 매일 약 100명의 신규 사용자로 추가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니디 샤펠 MS 애저 총괄 책임자는 "이번 확장으로 우리는 새로운 지역에서 가장 진보한 생성 AI 모델인 GPT-4의 가용성을 높이고 있다"라며 "향상된 기능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이 콘텐츠 생성, 문서 인텔리전스, 고객 서비스 등을 위해 GPT-4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