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자산운용사 자코비,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런던 자산운용사 자코비,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비트코인 ETF 사진

런던 소재 자산운용사 자코비(Jacobi Asset Management)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ETF는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 증권거래소에 BCOIN 티커로 상장됐습니다.

 

자코비는 지난 2021년 10월 영국 자치령 지브롤터 금융서비스위원회(GFSC)로부터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승인을 받았습니다. 자코비는 지난해 ETF 출시를 목표로 했지만 테라-루나 사태, FTX 파산 등으로 출시가 미뤄졌습니다.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BCOIN ETF의 커스터디 업무를 맡고 플로우 트레이더스(Flow Traders)가 마켓 메이커 역할을 담당합니다. 투자자에게는 연간 1.5%의 관리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마틴 베드널 자코비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ETF는 비트코인에 투명하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게 설계됐다"며 “이번 ETF출시로 기관들이 디지털 자산을 채택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코비는 또한 이번 ETF에 환경친화적 및 사회적 친화적 특성을 강조하며 재생 에너지 인증서(REC)를 ETF에 추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목표를 충족하면서 비트코인 거래를 할 수 있을 예정입니다.

 

이번 자코비의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는 유럽에서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로,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ESG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자코비의 ETF는 ESG 투자자들에게도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