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주가 하락, 테슬라 급락 영향으로 2차전지 관련 종목 변동성 커져

에코프로 주가 하락, 테슬라 급락 영향으로 2차전지 관련 종목 변동성 커져

2023년 9월 4일 오전 11시 10분 기준,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등 에코프로 그룹주의 주가가 장중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34%(6만3천 원) 하락한 111만6천 원에,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1.46%(4500원) 하락한 30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에코프로 주가가 장중 5% 이상 내리면서 코스닥 대장주 위치에서 밀려났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이 29조7316억 원으로 에코프로를 제치고 장중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에코프로의 시가총액은 29조7165억 원으로 근소한 차이로 밀려나면서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같은 에코프로 그룹주의 주가 하락은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5% 이상 급락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테슬라는 중국 내 가격 인하 등으로 인해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또한, 국내 2차전지 수출이 부진했다는 점도 에코프로 그룹주의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는 이날 “반도체주 주가 모멘텀 강화 기대감이 반도체 관련 업종으로 수급 쏠림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주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며 “동시에 테슬라(-5.1%)가 중국 내 가격 인하 등으로 급락했다는 점이나 국내 2차전지 수출이 부진했다는 점은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 관련 종목들을 중심으로 단기적인 수급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에코프로 그룹주 주가는 테슬라 주가의 향방과 국내 2차전지 수출 실적의 개선 여부에 따라 향후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