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테슬라라고 불린 리비안과 루시드 하락추세.

리비안

리비안과 루시드는 '제2의 테슬라'로 불리며 전기차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발표한 실적은 모두 저조하게 나타났습니다. 4월 13일 CNBC에 따르면 루시드는 2023년 1분기에 1406대의 전기차를 고객에 인도했지만, 증권가 예상치인 2천 대를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는 전 분기와 비교해도 부진한 성적이며, 2022년 4분기 대비 27.2% 감소했습니다. 리비안 또한 최근 발표한 실적이 예상치를 밑도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두 전기차 신생기업이 저조한 실적을 보인 것은 테슬라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 때문이라고 분석됩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테슬라는 여러 차례의 가격 인하를 통해 후발주자들에게 더욱 어려운 경쟁환경을 만들었습니다.

루시드

루시드와 리비안은 전기차 사업 진출 초기 단계로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이로 인해 가격 경쟁이 벌어져도 전기차 판매가를 내리기 어렵습니다. 루시드는 차량 생산 측면에서도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예약 물량이 2만8천 대임에도 불구하고 생산 계획은 절반인 1만4천 대 밖에 잡아두지 않아 생산 능력이 하락하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대규모 인원 감축도 루시드의 재무 상태가 어렵다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리비안 또한 아직 전기차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생산에 무리하게 투자하고 있어 실적과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루시드와 리비안이 제2의 테슬라로 성장하는 것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루시드그룹은 1분기 전기차 인도량 발표 후 주가가 3%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