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마존 2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브라질 룰라 대통령: "달러시대의 종언"

애플, 아마존 2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사진

애플과 아마존이 2023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애플은 매출 818억 달러, 순이익 12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아마존은 매출 1,344억 달러, 순이익 6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애플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5% 증가했습니다.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지만, 서비스 부문의 매출이 8%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아마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의 매출이 12% 증가했으며, 광고 부문의 매출도 107억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두 회사의 호실적은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애플과 아마존은 미국 경제의 주요 축을 이루는 기업이기 때문에, 두 회사의 호실적은 미국 경제의 회복세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두 회사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하락했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1% 하락했으며, 아마존의 주가는 8% 하락했습니다. 두 회사의 주가는 최근 몇 달 동안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실적 발표 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두 회사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 회사의 주가는 앞으로도 실적에 따라 변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회사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두 회사의 주가는 향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브라질 룰라 대통령, "달러시대의 종언"

브라질 룰라 대통령 사진

브라질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미국 달러가 국제 무역을 지배하는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국제 언론사들과 조찬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라질은 왜 중국이나 아르헨티나와 무역하기 위해 달러가 필요한가? 우리는 우리의 통화로 무역할 수 있다"라며 달러시대의 종언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를 위해 BRICS 은행이 좀더 국제통화기금(IMF)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국제은행은 국가들을 안전하도록 도와야지 IMF가 종종 했듯이 나라가 가라앉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룰라는 자신이 공개적으로 국가간 무역에서 자국 통화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BRICS 등의 금을 기반으로 한 공동 국제통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BRICS 정상회의에서 신규국가 가입을 허용할 지에 대해 "우리가 그동안 만들어 온 원칙을 지키면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우디, 베네수엘라 등 22개 국가가 BRICS 가입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BRICS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5개 국가의 협력체입니다.

 

한편 룰라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이후 아마존 숲의 60%를 차지하는 브라질의 삼림 벌채량이 크게 감소했다고 소개했습니다. 1~6월 브라질 삼림 벌채량은 전년보다 34% 감소해 4년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 달러의 패권에 대한 도전으로 해석된다. 미국 달러는 지난 70여년간 국제 무역의 기축통화로 자리잡아왔지만, 최근 들어 중국 위안화 등 다른 통화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룰라 대통령의 발언은 BRICS 국가들이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국 통화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