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CPI 발표 앞두고 일제히 상승
2023년 12월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157.06포인트(0.43%) 상승한 3만6404.93에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8.07포인트(0.39%) 오른 4622.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8.51포인트(0.20%) 상승한 1만4432.49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날 투자자들은 12일 공개되는 11월 CPI 지표를 주목했습니다. 월가에서는 11월 CPI가 전월 대비 두 달 연속 보합을 기록하고 전년 대비로는 10월 3.2%보다 낮은 3.1%의 상승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CPI 상승률이 시장의 기대 이상으로 낮아질 경우 투자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다시 한번 키울 수 있습니다.
CPI 지표 공개를 앞두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1월 미국 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3.4%로 지난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3일 종료되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8.4%로 반영 중입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3월까지 금리를 동결한 후 5월부터 연말까지 총 5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주 고용 지표 발표 전 시장은 연준이 3월부터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측했었습니다.
시장은 다음날인 13일 FOMC 결과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결과 자체보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연준의 경제 전망, 점도표 변화가 주요 관심사입니다.
CFRA 리서치의 롭 하워스 수 석 투자 전략가는 "이번 주에는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될지, 연준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 소매판매가 어떻게 될지 등 우리가 모르는 것이 많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시장에 대해 괜찮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국채 금리는 만기별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bp(1bp=0.01%포인트) 내린 4.235%를 나타냈고 2년물은 1.1bp 하락한 4.716%를 가리켰습니다.
미 달러화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였습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08% 오른 104.09를 기록했습니다.
전망
오늘 발표되는 11월 CPI 지표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 경우, 뉴욕증시는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연준이 3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질 수 있습니다.
'주식 지식 ,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뉴욕 증시, 11일 혼조세 마감 (3) | 2024.01.12 |
---|---|
1월 9일 뉴욕증시 혼조세, CPI 발표 앞두고 관망세 (5) | 2024.01.10 |
전기차 스타트업 니콜라 주가 20% 폭락 (3) | 2023.12.08 |
구글의 새로운 생성형 AI, 제미니(Gemini) 공개 (2) | 2023.12.07 |
찰리 멍거 부회장, 버크셔해서웨이의 영원한 동반자, 99세로 별세 (0) | 2023.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