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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식

미국 국채금리,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에 하락세 지속

by Cabar 2023.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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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에 하락세 지속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사진

2023년 12월 28일, 미국 국채금리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4.37bp 하락한 3.846%를 기록했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8.10bp 떨어진 4.271%를 가리켰습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4.97bp 내린 3.990%에 거래됐습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의 46.2bp에서 42.5bp로 축소됐습니다.

지난 며칠간 잠잠하던 미국 국채시장에 다시 매수심리가 돌고 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의 경우 지난 21일부터 전날까지 거의 보합권에서 움직였습니다. 앞서 10월 말부터 채권금리가 빠르게 떨어졌던 만큼 연말 연휴 기간을 맞아 쉬어가며 내년을 준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내년까지 기다리기 어렵다는 듯이 올해 마지막 일주일에도 채권금리가 다시 빠르게 내려가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첫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3월로 예상되는 만큼 더 빠른 속도의 기준금리 하락을 채권가격에 반영하는 것을 풀이됩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이날 현재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6.3%를 기록했습니다.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74.2%, 0.50%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12.2%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만 해도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70%대였으나 최근 90%를 넘은 뒤 86% 수준으로 조정되고 있습니다. 시장의 과도한 낙관론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으나 미국 국채시장은 일단 빠른 속도의 기준금리 인하에 힘을 싣는 분위기입니다.

SPI자산운용의 스티븐 아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헤드라인 및 근원 인플레이션의 둔화로 중앙은행들이 제약적인 정책을 느슨하게 할 여력이 생겼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 둔화로 더 높은 수준의 실질 금리는 갈수록 경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채권금리 하락의 영향

채권금리가 하락하면 채권 가격이 상승합니다. 이는 채권을 보유한 투자자에게 이익이 됩니다. 또한, 채권금리는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반면, 채권금리 하락은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는 채권과 주식은 서로 대체재 관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채권금리가 하락하면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주식을 매수하게 되고, 이는 주식시장의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 됩니다.

 

향후 전망

현재 시장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연준은 아직까지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따라서 연준의 실제 금리 인상 정책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할지 여부에 따라 채권금리의 향후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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