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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식

월가, 모건스탠리 3월 연준 금리 인하 전망에 비관적

by Cabar 2024.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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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인플레이션·노동시장 강세로 동결 전망"

모건스탠리 사진

월가의 한 주요 투자은행이 올해 6월까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금융시장이 기대하는 3월 인하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4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 리서치는 "3월 인하에 기대를 걸지 말라"는 제목의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연준이 3월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들은 결국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연준의 첫 인하는 6월 이전에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인플레이션이 아직 높다는 점이 연준의 1분기 금리 인하를 막는 요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연준은 금리 결정을 위해 앞선 6개월의 평균 인플레이션값을 참고합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6개월 평균 인플레이션은 오히려 튀어 오를 여지가 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연간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수는 있지만, 6개월 평균 인플레이션값은 1월에 2.4%, 2월에는 2.69%로 오히려 가속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노동시장도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인다고 모건스탠리는 지적했습니다. 이는 연준 인사들이 일단은 금리를 동결하고 관망하는 쪽을 선호하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데이터가 부족한 점도 연준의 금리 동결 이유로 꼽았습니다. 투자자들이 첫 인하를 기대하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는 1월과 2월만의 경제 지표가 나온 상태입니다. 이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정도의 충분한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모건스탠리는 설명했습니다.

 

만약 연준이 6월 이전에 금리를 인하하기 위해서는

  • 크레디트 여건의 두드러진 악화
  • 급격한 경기 둔화의 신호
  • 약한 인플레와 둔화한 고용 증가세 등이 확인되어야만 한다고 모건스탠리는 주장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5만 명 아래로 급감하거나
  • 실업률이 출렁이고
  • 근원물가 상승률의 월간 상승 폭이 0.2% 이하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연준은 금리 변동 전 시장과 충분한 소통을 할 것이라고도 모건스탠리는 덧붙였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만약 연준이 3월에 금리를 동결하면, 연준 위원들은 사전에 인내심과 높은 인플레이션을 강조하는 발언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인하를 고려할 경우 향후 수 개 회의, 혹은 향후 수개월이나 조만간 정책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는 언어를 연준 위원들이 사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모건스탠리는 연준이 6월 이전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아직 높고,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여부는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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