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제품에 혁신 가져올까?

애플,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제품에 혁신 가져올까?

애플 로고 사진

애플이 직접 개발 중인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가 애플워치 뿐 아니라 향후 아이폰, 비전 프로 헤드셋, 애플카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맥루머스, BGR 등 외신들은 10일(현지시간) 대만 트렌드포스 보고서를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제일 먼저 애플워치 울트라에 마이크로LED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적용 시점은 2025년이 아닌 2026년이 될 예정입니다. 애플워치에 적용될 마이크로LED 화면 크기는 지금보다 10% 증가한 2.12인치로 예상됐습니다.

 

트렌드포스는 애플 맞춤형 마이크로LED가 아이폰, 헤드셋,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올해 마이크로LED 시장 규모가 2천700만 달러(약 355억원), 2027년에는 5억 8천만 달러(약 7천644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애플이 2026년 차기 비전 프로나 증강현실(AR) 글래스를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상태기 때문에, 이는 마이크로 LED 시장을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BGR은 평했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언제 아이폰의 OLED 패널을 마이크로LED로 전환할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올해 초 블룸버그 통신도 애플이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를 애플워치 울트라에 먼저 적용한 후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애플이 최종적으로 모든 제품에 마이크로LED를 도입하는 것이 목표지만, 기술 복잡성으로 인해 맥 제품에 채택하기까지 약 10년이 걸릴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디지타임스, 닛케이아시아, 디인포메이션 등 여러 외신들도 애플이 삼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여러 제품에 애플 맞춤형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로 전환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는 OLED 디스플레이보다 더 밝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고, 수명이 더 길며, 전력 소모가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애플이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를 다양한 제품에 적용한다면, 애플 제품의 혁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